승진하고 상 받은 날…역주행에 회사 동료들 함께 참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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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하고 상 받은 날…역주행에 회사 동료들 함께 참변(종합2보) - 4

신현우 기자=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 글이 붙어 있다. 사건팀="저렇게 훌륭한 아들을 둔 부모는 얼마나 좋을까 그랬는데…."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인 윤씨의 사고 소식에 달려온 동료들은 빈소 밖에서 눈물을 훔치며 영정사진만 물끄러미 바라봤다.이 동료는"2020년에 7급 공채로 들어온 직원인데 인품이 정말 좋았다. 고참들도 힘들다고 하는 일을 1년 정도 한 적이 있는데 항상 웃었고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정말 정말 착하고 애교도 많고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윤씨와 함께 시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공무원 김남호 씨는 조문을 마친 뒤" 선배였는데 밥도 사주시고 힘든 업무도 알려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다"고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고가 난 장소는 시청뿐 아니라 은행 등 기업체 사무실 건물과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이었기 때문에 사상자 대부분은 인근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들이었다.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도 비통한 분위기였다. 사고 당일 김씨가 소속된 팀이 '이달의 우수팀'과 '동행매력협업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김씨는 저녁 식사 뒤 시청으로 돌아가 남은 일을 하려다 변을 당했다.시청역 교차로 대형교통사고로 도로 통제 중시청 인근에서 직원 2명이 숨진 사건에 동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 인트라넷에 올라온 사고 관련 소식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200여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한 시청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황망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무겁다. 당장 내가 죽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힌다"고 썼다.

54세 이씨의 어머니는"자식을 두고 어떻게 이렇게 가느냐"며 손자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백발의 어머니는"거기가 어디라고 가. 너 거기가 어딘 줄 알고 가니. 내가 먼저 가야지 네가 먼저 가면 어떡해"라며 통곡해 눈물을 자아냈다.52세 이씨의 유족은 이날 새벽 강원 춘천에서 급히 왔다고 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1명과 딸 2명을 키우고 있다.영등포병원에 안치된 김모씨 등 3명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주차관리요원으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전날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치면서 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30∼50대 남성으로 6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대연 기자=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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