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회장측, 영풍정밀 대항 매수사재 포함 1181억 투입하기로최회장 반격에 MBK 구상 차질MBK가 영풍정밀 가져가면고려아연 6.9%만 얻어도 승기2일 법원 가처분 신청 기각땐최회장 자사주 공개매수 나설듯인용땐 MBK·영풍 여유 생겨
2일 법원 가처분 신청 기각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취득에 대항하기 위해 '묘수'를 뒀다. 자신의 우호지분인 영풍정밀을 지키기 위해 최 회장 일가가 사재 총 1181억원을 투입해 영풍정밀 지분 25%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이 반격에 나서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만일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성공해 영풍정밀을 우호지분으로 남겨 두게 될 경우, MBK가 최소 목표수량인 6.9% 공개매수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MBK가 주주총회에서 출석주주의 과반수 찬성을 받아내기 위해선 기타주주의 최소 66%를 설득해야 한다. 이에 더해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에 대해서도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MBK·영풍 입장에선 공개매수에 일부 성공하더라도 주주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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