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이태원...수사 쟁점은 '안전 조치 충분했나'

참사 현장 아직도 경찰 통제…골목 안에는 사고 흔적 여전 사흘째 이어진 추모 분위기…이태원역에는 국화꽃 가득 이태원 점포 자발적 휴업…상인회 '애도 기간 휴업 유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경찰과 지자체의 안전 조치가 충분했는지도 앞으로 쟁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네, 이곳은 참사가 일어난 골목길입니다.참사 현장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습니다.사고 현장 주변 곳곳에서도 추모의 꽃다발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이태원 상인회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오는 5일까지 가게 문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고가 난 골목길의 도로 기울기와 주변 가게 위치 등 기본적인 환경 조사 등이 진행됐습니다.특히 골목에서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주장이나 유명인이 나타나 인파가 몰렸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사고 원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방향으로도 수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사고 당일 현장 안전 관리를 담당한 서울 용산경찰서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YTN 안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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