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 시험비행 연기(종합2보)
임미나 특파원=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 오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8분가량을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하지만 이날 발사 연기 결정 이후에도 다음 시도를 위한 최종 기능점검인 '지상연소시험' 차원에서 로켓에 연료 주입까지 마치고 카운트다운은 발사 40초 전에 중단했다.스페이스X '스타십' 앞에서 사진 찍는 미국 주민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이 16일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 정박해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주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십이 탑재된 대형 로켓 '슈퍼 헤비'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세다.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 예정 시간대는 미국 중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17일 오전 7시부터 150분으로 설정됐다. 2023.04.17 [email protected]그는 이어"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이제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았다.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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