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맥과이어의 원조 스파이더맨부터본 팬이라면, 뭉클한 순간도 있습니다.스포주의 스파이더맨 톰홀랜드 영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전에 없이 다채로운 수트 변천사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사진 소니 픽쳐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일인 15일 오전 7시 사전 예매량만 75만장에 육박했다. 팬데믹 후 최고치다. 이어 이날 하루만에 관객 63만5000여명을 모으며 올 5월 석가탄신일 휴일에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40만을 제치고 팬데믹 후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팬데믹 후 최고 일일 관객수도 경신했다. 마동석이 할리우드 진출한 마블 세계관 시리즈 전작 ‘이터널스’가 지난달 6일 동원한 49만명을 가뿐히 넘었다.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첫 작품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오프닝 성적 54만명마저 제쳤다.
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원조 격’ 스파이더맨 3부작, 마크 웹 감독, 앤드류 가필드 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등 여러 버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속 세계관이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한 데 섞이게 된 것이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선 시도된 적 있지만, 실사 영화로는 역대 슈퍼 히어로 캐릭터 중 전례 없는 시도다.‘스파이더맨 2’의 닥터 옥토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일렉트로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한꺼번에 덤벼들며 전에 없던 ‘악당 어벤져스’ 액션을 펼친다. 컴퓨터 그래픽로 외모 나이를 되돌리는 ‘디에이징 기술’을 통해 배우 교체 없이 ‘원조’의 존재감을 되살렸다.특히 ‘스파이더맨’에서 다중인격 연기로 인상을 남긴 그린 고블린 역 윌렘 대포가 다시한번 강렬하게 등장한다. 19년 만에 돌아온 올해 66세 대포는 액션 디자인을 맡은 조지 코틀 감독에게 촬영 전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하고 싶다”고 직접 당부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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