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범학교 재학 중 일본에 갔던 그는 울창한 산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r숲 산림 독림가
지난 17일 오후 무등산 해발 300m에 위치한 편백숲에서 고 진재량씨 장남 춘호씨가 편백나무 옆을 걷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숲의 명예전당 헌정자는 고인 중 ‘1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헌신적으로 심고 가꾼 자’ 등 5가지 기준에 부합한 사람 가운데 선정한다. 지금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민병갈 전 천리포수목원장,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등이 헌정됐다. 올해는 진씨와 함께 손수익 전 산림청장이 뽑혔다. 숲의 명예전당은 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에 있다. 고 진재량씨, ‘숲 명예전당’에 헌정 전남 장성 출신인 진씨는 1943년 광주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영광 묘량초·불갑초 등에서 교사로 일했다. 일제시대 사범학교 재학 중 일본에 수학여행 갔던 진씨는 울창한 산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기억을 잊지 못한 그는 교사를 그만두고"일본을 능가하는 산림강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산림녹화에 뛰어들었다.진씨는 전남 화순·담양 지역 무등산 중턱 임야를 사들여 편백나무·삼나무 등을 심었다. 이렇게 조성한 숲 규모는 416ha에 이른다. 평균 높이 40m에 달하는 편백나무 숲은 산림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돼지 등 축산업으로 번 돈은 거의 나무 심는 데 썼다.
무등산 자락에 숲 조성, 수목장 운동에도 앞장 진씨는 1992년부터 97년까지 무등산에 자연휴양림도 만들었다. 물놀이터·폭포·연못 등이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다. 진씨는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땅이 묘지로 바뀌는 것을 보고 수목장 활성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진씨는 1992년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독림가’로 선정됐다.진씨는 2021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 일군 무등산 숲에 묻힌 그는 “미래 세대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남겨주려면 숲을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진씨 아들 3명은 수십년간 아버지와 나무를 가꿔왔다. 손자와 며느리 등 가족 6명이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춘호씨는 “아버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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