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한 수협에서 고위직 임원은 물론 과장과 팀장, 대리까지 임직원 30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 수협이 최근 조합감사위원회의 징계 및 문책 요구에 따라 30명에 징계 처분을 내리고 이중 3명은 해임과 함께 변상을 명령했다. 해당 수협에선 지난해 말 보조금과...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 수협이 최근 조합감사위원회의 징계 및 문책 요구에 따라 30명에 징계 처분을 내리고 이중 3명은 해임과 함께 변상을 명령했다.55차례 걸쳐 돈 빼돌린 직원에... 고객 적금 가로챈 직원도다른 직원이 담당하는 사업의 보조금 통장을 이용해 몰래 돈을 가로챈 혐의도 포착됐다. 해당 수협은 수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는 최근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아 옥살이를 하고 있다.6억5700만원 상당 손실 발생... 회수 금액은 1억7400만원에 불과그 여파로 담당 사업별로 결재 라인에 있던 동료와 상사 등 26명이 관리감독 소홀 등의 책임으로 함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는 해당 수협 전체 직원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금융기관 임직원의 사적 거래는 금융사고나 리베이트로 악용될 수 있다. 이에 금융회사마다 윤리강정규정과 복무지침 등을 통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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