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선박 발주량은 3014만CGT(1196척)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HD한국조선해양(17척)과 삼성중공업(18척), 한화오션(19척) 등 한국 조선사들은 카타르가 발주한 LNG선 65척 중 54척(83.1%)을 따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8척 가운데 41척(53%)을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1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선박 발주량은 3014만CGT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 기간 한국의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3만CGT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수주량이 전체 발주량의 6%에 그쳤다. 반면 경쟁자인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799만CGT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2010년대 중반 10여 년에 걸친 ‘조선업 불황기가 떠오른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K조선 업체들은 ‘큰 문제는 없다’며 담담한 모습이다.K조선 업체들이 느긋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고부가 가치 선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에서다. 국내 조선 3사의 최근 주력 선종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이다. LNG운반선은 척당 가격이 35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은 카타르가 발주한 LNG선 65척 중 54척을 따냈다.또 다른 고부가 선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도 전망이 밝다. 컨테이너선은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물질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선두다. 이와 관련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 최근 이 배를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에 인도한 바 있다.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의 제품을 판다는 점에서 명품산업과 닮아간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경쟁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8척 가운데 41척을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덕분에 HD한국조선해양은 누적 수주금액 159억4000만 달러를 기록, 이미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3년 연속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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