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산불로 송림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강릉시가 바닷가 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해안가 곳곳에 소화전을 설치하...
경포해변의 송림 모습. 강릉시 제공 지난 4월 산불로 송림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강릉시가 바닷가 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해안가 곳곳에 소화전을 설치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사업비 6억80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견소동에서 사천면에 이르는 6.3㎞ 구간 해변도로에 소화전 34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역별로는 송림이 우거진 강문~송정지구 20곳, 경포지구 7곳, 사천지구 7곳 등이다. 소화전이 설치되면 소방차 급수가 가능하며, 비상소화장치도 갖춰 시민 누구나 소방호스를 활용해 초기 진압에 나설 수 있다. 강릉시가 송림에 소화전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강풍이 불어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소화전이 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4월 산불 때도 강풍에 헬기가 이륙하지 못했지만 소화전 인근 주택 등은 사전에 물을 충분히 뿌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경포대를 보존하고, 강원도유형문화재인 방해정도 일부 피해를 입는데 그친 것도 소화전 덕분이다. 강릉시는 당초 송림을 보호하기 위해 소화전뿐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도 검토했지만 스프링클러는 송림 곳곳에 기둥을 설치해야 해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해안 특성상 강풍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용수 저장탱크와 가압펌프 등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실효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강릉지역의 송림은 수령 40~80년 된 것들로 해안가 모래 위에 서식하며 바람과 염분 피해를 줄여주는 방풍림 역할과 함께 산책코스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희 강릉시 도시공원팀장은 “지난 산불로 강릉의 상징과도 같은 송림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소화전을 설치해 신속한 화재 진압을 돕는 등 산불에 따른 송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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