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벗고 풀타임…토트넘은 '북런던 더비' 완패
이의진 기자=손흥민이 안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보호대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내 '북런던 더비'에서 2번 졌다.10승 3무 6패가 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는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받는 4위와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반면 토트넘은 휴식기 후 첫 경기인 브렌트퍼드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후, 새해 첫날 애스턴 빌라에도 0-2로 완패했다.반면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15승 2무 1패로 승점 47을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도 8로 벌렸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와 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 카타르 월드컵부터 줄곧 착용해온 보호대를 처음으로 벗고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가 요리스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골키퍼와 정면 방향으로 날아온 크로스지만 요리스는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공세를 편 아스널은 전반 36분 마르린 외데고르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찬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해리 케인이 이후 세 차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만회 골을 노렸지만 에런 램스데일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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