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피 한방울 안묻힌 송혜교 복수극…'가해자 자멸 위로됐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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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r완결된 복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습니다.\r더글로리 송혜교 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는 학창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에 시달린 문동은이 18년에 걸친 복수에 마침표를 찍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는 문동은이 온 생애를 걸어 준비한 복수가 깔끔하게 성공하는 서사를 선택했다. “그렇게 열여덟 번의 봄이 지났고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는 걸.” 이런 문동은의 대사처럼, 영혼까지 파괴된 학폭 피해자가 18년이라는 세월을 돌고 돌아 결국 드라마 제목처럼 ‘영광’을 되찾는 결말이다.완결된 복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공개 하루만인 11일 넷플릭스 시리즈물 글로벌 순위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적 화제성을 입증했다. 절반만 보여준 다음 긴 공백기를 둬, 시청자들을 애태웠던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는 내내 ‘현실의 가해자’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학폭 폭로 릴레이가 벌어져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사과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문제로 하루 만에 사퇴하는 등 드라마가 현실에 미묘한 파장을 불렀다.

피해자들은 ‘연대’, 가해자들은 ‘자멸’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박연진, 전재준을 비롯한 가해자 집단은 저마다 과거 저지른 스스로의 죄에 발목이 잡혀 공멸한다. 사진 넷플릭스 동은이 자신의 손에는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가해자들의 공멸을 유도해 복수한다는 점도 기존 복수 서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목이다. 가해자들 각각의 약점을 뒤흔든 결과 박연진, 전재준 등은 서로를 해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는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까지 수많은 막장 복수극들은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벌어진 부조리를 피해자가 너무나 손쉽게 처리하는 데 성공해 허무감을 안겼다면, ‘더 글로리’는 가해자들이 스스로 저지른 죄로 인해 자멸하게 만들어 카타르시스와 위로를 줬다”고 평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도 “문동은이 힘 있는 누군가를 고용한 게 아니라, 비슷한 피해자들과 연대를 통해 복수에 성공하는 점이 위로를 주는 부분”이라고 짚었다.넷플릭스는 시리즈의 전체 분량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더 글로리’처럼 하나의 시리즈를 두 파트로 쪼개 2개월 간격을 두고 공개하는 ‘파트제’는 흔치 않은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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