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이 하반기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금리·고유가 등 국외발 악재로 빚이 많은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여력...
‘소비 부진’이 하반기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금리·고유가 등 국외발 악재로 빚이 많은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여력이 줄고 있다는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주면 8월 소매판매액 지수 감소 폭은 4.8%나 된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을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과 소비용 상품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는 약 2700개 표본 사업체의 상품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고금리·고유가 등 소비 여력을 줄이는 경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성상 고금리는 소비를 크게 제약할 수밖에 없다. 가계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2021년 3분기부터 줄곧 늘어나는 추세로,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커졌다. 지난해 2분기 증가율은 7.1%이고 지난해 3분기 19.9%, 지난해 4분기 28.9% 늘어난 뒤, 올해 들어서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42.8%, 4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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