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몽골의 툰베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동백작은학교 노문다리 그레타툰베리 제주대안학교 기후위기 이임주 기자
동백작은학교는 일년에 한 번씩 '길위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공정여행을 떠난다. 공정여행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깊이 있게 공부한 후 우리가 여행하는 지역에서 어떻게 공정한 여행을 할지 고민해 보는 것이 여행의 첫 시작이다.
8월 말부터 진행된 몽골 공정여행은 우리의 오랜 계획대로 의미있게 진행이 되었고, 드디어 기다리던 노문다리를 만날 날이 되었다. 우리는 거의 대부분 유목민 게르에서 지냈는데 노문다리를 만나기 위해 하루를 울란바토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그는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도 기후위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매체에서도 잘 다루지 않고, 어른들 또한 기후위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지금 몽골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도 했다.노문다리가 기후위기에 대해 깊게 연구하게 된 계기는 월드비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적는 대회에 참가하면서다. 합격이 되어 그때부터 어린이 활동가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몽골의 경우 심각한 물부족 상황이고 사막화 진행되고 있지만 기후위기 자체를 모르는 어른들이 많아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노문다리는"우리가 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이 한 명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우리라고 말해야 하고, 여러 국가가 아닌 하나의 덩어리, 하나의 지구라고 생각해고 실천해야만 한다"라고 했다. 그것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니라, 17살의 노문다리의 삶속에서 나온 참 멋있고 훌륭한 말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양국의 아이들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음에도 좋아하는 가수, 드라마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 노래하고 춤도 추며 축제 분위기처럼 여기저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국과 몽골의 십대들은 그렇게 어느새 서로 따뜻하게 연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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