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정체전선에 의한 집중호우가 16∼17일께 또 한차례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수 강도는 8일과 비슷·이동속도는 빨라 집중호우가 쏟아진 11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 물이 불어나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1일 “현재 충청과 전북에 강한 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상 비구름대는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약해져 13일께 소멸할 것이다. 이는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아열대기단과 북태평양고기압을 분리해 수축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때 쯤이면 이번 폭우의 주요한 원인인 캄차카반도의 블로킹 고기압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다만 일부 수치모델에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작은 저기압에 의해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13∼14일 비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14일께 동쪽으로 수축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진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넣고,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한·중 국경지대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11∼17일 기압계 전망.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운영하는 수치모델들은 한·중 국경지역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15일 남하하기 시작해 15일 밤부터 16일까지는 중부지방에, 17일께는 남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수치모델들은 정체전선이 8일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이 좁고 동서로 긴 구름대를 형성해 비슷한 강도의 폭우를 쏟을 가능성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들은 8일 당시의 대기 불안정에 비해 16일의 불안정이 비슷하거나 더 심할 수 있는 것으로 모의하고 있다. 또 대기가 머금고 있는 수증기 양도 8일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다만 8일에는 캄차카반도의 블로킹 고기압이 기류의 동서흐름을 막아 정체가 심했던 반면 이번에는 블로킹이 해소돼 이동 속도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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