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만에 펼쳐진 무령왕의 장례···백제 왕실의 문화·생사관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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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만에 펼쳐진 무령왕의 장례···백제 왕실의 문화·생사관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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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재위 501~523)은 한강 유역을 고구려에 빼앗기는 등 혼란에 빠진 백제를 다시 안정...

무령왕릉에서 나온 국보이자 불꽃무늬로 유명한 ‘관꾸미개’와 세련된 미적감각을 보여주는 머리 장신구인 ‘금뒤꽂이’. 국립공주박물관 제공그런 무령왕이 523년 승하하고 이후 2년여에 걸쳐 치러진 엄숙하고도 성대한 상장례는 백제 최고의 국가행사였다. 유물 5300여점이 나와 백제사는 물론 삼국사·동북아시아사를 다시 쓰게 한 공주의 무령왕릉이 당시 상황을 잘 보여준다.무령왕의 지석과 목관, 진묘수, 각종 금제 유물, 토기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 공주·부여·하남·서울 등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관련 유물을 포함해 모두 126건 697점으로 구성된 특별전이다.

전시는 무령왕의 뒤를 이어 장례를 주관한 아들 성왕의 시선을 따라 무령왕 상장례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령왕 장례식 참석자가 된 관람객은 무령왕 상장례를 통해 왕권을 확립하고 더 강한 백제를 만들고자 한 성왕의 의지도 엿볼 수 있다. 무령왕릉 발굴 당시 이 지석이 발견되면서 무덤이 비로소 무령왕·왕비의 합장릉임이 확인됐다.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최초로 무덤 주인공·조성 시기를 알려준 귀한 자료다. 또 지석을 통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연대가 6세기 초로 확인됨에 따라 삼국시대 유물 연구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국보인 금뒤꽂이는 새가 날개를 펼친듯한 모습으로 세련된 미적감각을 보여주며, 황금빛의 관꾸미개는 덩굴무늬·꽃 무늬가 어우러지면서 마치 타오르는 불꽃 모양으로 유명하다. 전시실에는 청동거울인 ‘의자손수대경’, 유리구슬, 금동신발과 공주 정지산 유적에서 나온 각종 제사 용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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