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기·가스 등 연료물가 32%↑…외환위기이후 25년만에 최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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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기·가스 등 연료물가 32%↑…외환위기이후 25년만에 최고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전기 계량기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먹거리 물가인 식료품·비주류음료의 한 달 상승률이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체감 물가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기, 가스 및 기타연료 물가는 소비자물가 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산출된다. 전기료, 도시가스, 취사용 액화석유가스, 등유, 지역난방비, 부탄가스 등 주로 가정에서 쓰는 연료들의 물가 동향을 보여준다.이는 1981년 1월 이후 42년 만의 최고치다.지역난방비 상승률은 작년 10∼12월과 같은 34.0%였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최고치다.전기요금은 작년 4·7·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인상됐다.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4·5·7·10월에 인상됐다.지난달 강력 한파가 닥쳤던 만큼, 서민들의 실제 연료비 물가 부담은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1년 전보다 5.8%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8% 올라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는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기여도가 0.27%포인트로 지출 목적별 12개 부문 가운데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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