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도쿄전력이 오는 12일부터 약 2주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대책은 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답답해 했다. 강 대변인은 “안전성을 검증한다며 보냈던 시찰단은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 평가 결과만 기다릴 것이면 시찰단은 왜 보냈나”라며 “우리 자체적인 검증과 결론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애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 한 것”이라며 “여당이 앞장서서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낙인찍으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부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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