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년 전 조국 떠난 그들 가슴 속에 '고향의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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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극단 노뜰 2023년 신작 후용공연예술센터서 막 올려

국가의 의무는 국가 구성 3대 요소 중 하나인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가가 지켜주지 않았을 때 국민의 고통은 심각하다. 조선이 무너지고 격동의 대한제국 시기 인천의 제물포에서 한반도를 떠났던 사람들은 태평양 한복판의 하와이와 유카탄 반도인 멕시코로 이산당했다. 120여 년 전의 아픔을 온몸으로 풀어내는 공연이 8월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는 1905년, 묵서가로 최초 이민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조국이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자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가난한 조국을 떠나 지구 반대편의 생경한 나라로 간 1033명의 재멕조선인들은 애니깽을 수확했다. 그들은 칼끝보다 날카로운 애니깽 입에 상처를 입기도 했고, 강제노역 등을 이어가며 고통스런 삶을 살아오기도 했다. 연극은 이민의 역사를 과거부터 현재 우리들의 삶까지 연결하며 미학적으로 담아냈다. 그들은 고향의 풍경을 그렸다. 산의 능선, 들꽃, 풀벌레, 새...

그들은 그렇게 조국의 집을 마음속에 그리며 하루 하루의 삶을 살아야 했다. 는 '이민자의 삶'을 통해 이산될 수밖에 없었던, 국가와 민족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대한민국과 멕시코, 서로 다른 국가의 공통적인 고민을 통해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애니깽의 이야기를 낮설게 받아들이는 만큼 '민족은 허구의 공동체, 상상의 공동체'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번 작품은 단지 대한민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연출을 맡은 원영오 극단 노뜰 대표는"미학적인 상징과 비유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섬세한 장면화와 신체훈련에 특화된 노뜰 배우들의 서사가 녹아든 움직임을 토대로 광활한 태평양의 여정을 동화처럼 그렸다"며"지역에서 시작된 창작 작업이 전 세계의 관객과 만나는 과정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는 8월 원주 초연 이후, 9월 멕시코 현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역에서 시작된 창작 작업이 파생되어 전 세계의 관객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유의미한 과정은 공연예술계에 큰 성과와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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