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도 지나지 않은 아들을 남겨 놓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18살의 나이로 산화한 국군 용사가 75년 만에 아들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9일, 지난 2007년 6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에서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육군 제7사단 소속 고 강성순 하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9일, 지난 2007년 6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에서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육군 제7사단 소속 고 강성순 하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듬해인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시작된 첫날 육군 제7사단 소속이었던 고인은 '운천-포천-의정부 전투'에서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당시 7사단 9연대는 북한군 3사단 및 105전차여단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포천을 거쳐 의정부 일대로 후퇴하면서 치열한 방어전투를 벌였다.
지난 2007년 국유단 창설 후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자 이듬해 고인의 아들 강기남씨는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유전자 시료 채취에 응했다. 2017년에는 고인의 손자인 강범준씨가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전자 분석기술 부족으로 부자관계와 혈연관계를 확인하지 못 했다. 이후 유전자 분석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난 2021년 3월부터 발굴된 지 오래된 유해를 대상으로 국유단의 유전자분석관들이 유전자 재분석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지난 3월 장기 보관 중이던 고인의 유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 하사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아들 강기남씨의 자택에서 열렸다. 행사는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 등을 설명하고 신원 확인 통지서와 귀환패 등이 담긴 함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제 75세가 된 강기남씨는"유해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북한에 포로로 끌려갔다고 생각해 언젠가 살아 돌아오실 것이라 믿다가 제 나이 일흔이 넘어 포기하며 지냈다"면서"이제 아버지의 유해를 찾았으니 현충원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해 전국에서 유전자 시료 채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료 채취는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 신청 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계로 인한 방문이 어려울 경우 국유단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세 살 아들 보내고 쓰러진 엄마, 돌보는 가족들 향한 오은영의 조언상실의 비극 속에서도 가족애의 힘으로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찾아가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4일 방송된 MBC 부부상담솔루션 에서는 '우리는 언제나 함께 같이, 여섯 부부'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섯 가족'은 2016년 뇌출혈...
Read more »
‘일방 증원’ 정부·‘환자 볼모’ 의료계…상처만 남긴 ‘1년 전쟁’정부가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발표 1년 만에 원점으로 되돌린 것을 두고 ‘예견된 정책 실패’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Read more »
이재명 “대구·경북은 제 뼈와 살과 피 만들어줘···재도약 이끌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자신은 “대구·경북의 아들”이라며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Read more »
'아들 동성혼 공개' 윤여정, 10여 년 전 엄마의 답이 떠올랐다최근 배우 윤여정이 한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큰아들이 게이임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더불어 이미 미국 뉴욕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커밍아웃'(자신의 성정체성을 상대방에게 스스로 밝히는 일)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에게도, 그들의 가족에게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에 대중적인 배...
Read more »
1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100㎏ 거구 아빠 '급소 피했다'초등학생인 11살 아들 온몸을 야구 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그러면서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컸고 폭행 강도도 높았다'며 '피해자는 폭행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아들을 폭행했는데 검찰 조사 당시에는 이성적인 상태에서 아들을 때렸다고 하는 등 행동과 괴리되는 말을 했다'며 '피고인의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Read more »
정수빈 앞세운 두산, 3년 만의 어린이날 더비 승리…한화 18년 만에 공동 1위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는 KBO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다. 3년 만에 재개된 어린이날 더비에서 올해는 '두린이(두산+어린이)'가 웃었다. KIA 선발 양현종(6이닝 1실점)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2100탈삼진을 달성했다. - 어린이날,프로야구,어린이날 더비,역대 어린이날,어린이날 잠실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