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저축은행들이 올해 1분기(1∼3월) 1천5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부동산시장 침체 지속과 경기회복 둔화,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 거시경제 여건이 업계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순손실 발생, 건전성 지표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모두 감소한 가운데 이자비용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이자비용은 수신금리 안정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511억원 줄어든 1조772억원을 기록했다.저축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2천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천326억원 증가했다.저축은행 연체율은 경기 침체로 인해 거래자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지속해 오르는 추세다.구체적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0%, 가계대출은 연체율은 5.25%로 작년 말보다 각각 3.52%p, 0.24%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0.32%로, 작년 말보다 2.59%p 상승했다.
이어"가용 유동성은 수신 규모의 약 15% 이상으로 예상치 못한 대규모 예금인출 발생 시 자체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중앙회 유동성 지원, 외부 크레딧 활용, 한은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먼저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2분기 중 3천500억원 규모로 업권 내 PF 부실자산을 정리하기 위한 자체 2차 정리펀드를 조성한다.아울러 올해 2분기까지 약 2천억∼3천억원 규모의 대손상각을 통해 부실채권도 정리한다.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손실 흡수 능력 제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 경영 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정책·감독 당국,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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