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재가동 추진? 이들을 모두 몰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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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천막 소식 33일차] 농성장 앞 빠른 물살은 조여오는 '공권력'의 경고

며칠 새 세종보 천막농성장 앞 금강 물살이 빨라졌다. 댐에서 물을 방류하기도 했고, 세종보 때문에 물길이 왜곡돼 한쪽으로만 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농성장 앞 하중도에서 물떼새 조사를 하는 이들의 발길이 잦고 바쁘다. 원래 수문을 닫기로 한 6월 1일이 바로 앞인 시점이었다. 예전 같으면 아마도 그냥 닫았을 텐데, 우리가 농성을 하면서 흰목물떼새 둥지 등을 발견해서일 것이다.

2020년 5월, 금강 세종보를 개방한 뒤 수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했던 환경부는 개방 후 물 흐르는 속도가 최대 80%까지 빨라지고 모래톱이 만들어지면서 흰수마자와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이 발견되고 있으며 수생태계 건강성이 다양하게 향상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흰수마자뿐인가. 흰목물떼새가 수몰되고 수달의 서식지가 없어진다. 서식지가 협소해진 수달이 서로를 물어뜯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환경부는 기업이 아니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부서들과 싸워야 할 곳이다. 멸종위기종을 위협하면 일반인에게는 벌금을 매기고 법적 조치를 하면서 이를 스스로 어기는 환경부는 누구에게 처벌받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청댐 수위조절 및 하류하천 수질개선 용수 공급을 위한 방류량 조정 계획을 안내 드리오니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하나는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장으로 대청댐관리단에서 공문으로 전달한 경고문이고, 아래는 공주보 담수 중단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이 있던 작년 9월, 공주보 수문을 닫기 위해 농성하는 활동가들에게 밤새 틀어대던 안내방송이다.

로맹가리의 중 한 구절이다. 강을 지키는 일을 두고 혹자는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먹고 사는 게 중요하지 않냐고 말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꿈이나 이상으로 말하기도 한다. 혹은 뚱딴지 같고 돈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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