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기무사 구속됐지만, 그저 착잡하다' 기무사 세월호 이재환 기자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세월호 유족을 불법사찰한 혐의로 전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김대열·지영관 전 참모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냈고 일반 시민들은"늦었지만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착잡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한 세월호 유가족은"기무사 간부의 불법 사찰을 징역2년 법정구속으로 꼬리만 잘랐다. 참으로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마음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에 귀촌해 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전화통화에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24일 법원 선고 현장에 다녀온 단원고 '준영이 아빠' 오홍진씨도"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그저 착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순범엄마' 최지영씨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홈에서 열리는 '세월호 엄마공방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최지영씨는 법원과 유가족 기자회견장에는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지영씨는"현장에 가보지 못해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기무사 직원 구속까지 긴 시간이 흘렀다. 기무사뿐 아니라 해경 재판과 세월호 관련 재판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우리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 답답한 마음뿐이다.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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