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뒤 응급의학과 의사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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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뒤 응급의학과 의사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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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태원 생존자... 크고 작은 재난에서 누군가에게 '붙잡을 손' 됐으면

우리 병원의 고층 병동에서는 남산타워와 그 아래 이태원이 보인다. 2년 전 10월 29일, 친구들과 몇천 원짜리 분장을 받은 채 노래 울려 퍼지는 이국적인 골목을 거닐었다. 1년 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있었던 날. 내가 그곳에 있지 않았던 것은 순전히 다음날이 학교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국가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다. 159명의 죽음은 빈약한 시스템과 무능한 어른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 정치권도 이태원 이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간 국회에서 48개 안전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절망적이게도 지금까지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1건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때도 또래들을 잃었다. 수학여행 가던 친구들을 비롯해 304명이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놀러 가다 죽었다.' '교통사고' 슬픔을 강요하지 말라'는 말은 10여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았다. 책임은 명확하지 않았고, 같은 사고는 다시 반복되었다.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의학'에 관심이 커졌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과 이어진 19세기의 나폴레옹 전쟁을 계기로 부상자의 체계적 분류가 대두되었다. 이후 전쟁, 테러와 같은 상황부터 자연재해까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재난의학은 생존자들의 건강 관리와 의료 자원 배분이라는 기능을 강화하며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태원 당시에는 이런 재난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환자의 분류, 이송, 심폐소생, 자원의 분배, 생존자의 심리적 건강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당시 재난의료는 처참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과 응급실에서는 잘못된 상황 판단으로 이미 사망한 환자에게 의료 자원이 투입되어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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