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4시즌 만에 2부 강등…99번째 '슈퍼매치'는 0-0 무승부(종합)
12위 성남은 이날 패배로 11위 김천과 승점을 좁히지 못했다.2019시즌 K리그1으로 올라온 성남은 4시즌 만에 강등을 확정,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보내야 하는 운명을 맞았다.그러나 성남이 중원 싸움에서 김천을 압도했고, 전선은 자연스럽게 김천 진영에서 형성됐다.뮬리치는 전반 28분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김민혁이 머리로 떨궈주자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김천 골망을 출렁였다.이어 김천은 후반 12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과 이영재를 동시 투입해 중원 장악력을 높였다.
휘슬이 불릴 때까지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으나, 어떤 팀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통산 99번째 '슈퍼매치'에서는 수원 삼성과 FC서울, 모두 웃지 못했다.아직 대구-수원FC 경기가 남은 가운데, 서울은 8위, 수원은 10위를 유지했다.가을비가 쏟아지는 쌀쌀한 날씨에도 그라운드와 양 팀 관중석에선 뜨거운 열전이 벌어졌다.후반 19분에는 몸싸움을 펼치던 서울 일류첸코와 수원 이기제의 신경전이 벌어져 양 팀 코치진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와 선수들을 말리기도 했다.이후 양 팀 감독은 남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마지막까지 '한방'을 노렸으나 끝내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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