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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는 놓쳤던 명작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다. 김선영 칼럼니스트와 변정수 평론가가 볼만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김선영 〈어른 김장하〉 제목만 보면 대뜸 낯설다는 생각 먼저 든다. ‘김장하’라는 이름 석 자가 그렇고, 그 낯선 인물을 소개하는 수식어가 지극히 평범한 ‘어른’이라 더 그렇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다 보고 나면 ‘이보다 적절한 제목은 없다’는 생각으로 바뀐다. 진정한 어른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오로지 경이로운 삶의 행적만으로 참 어른의 의미를 일깨워준 인물이 김장하 선생이기 때문이다. 1973년, 경상남도 진주시 동성동에 한약방을 연 뒤, 평생 나눔을 실천해온 그는 지역사회에서 이미 존경받는 유명 인사였다. 명신고등학교 설립과 국가 무상 헌납, 지역 언론 후원, 남성문화재단을 통한 지역사회 역사문화 발굴 지원, 차별을 없애는 형평운동 주도 등 굵직한 업적 외에도 그의 봉사가 미치지 않은 영역이 없을 정도다. 그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드러내는 것은 극구 사양해, 매체 인터뷰 한번 한 적이 없다.

“취직 준비는 잘 돼가니?” 명절에 청년들이 가장 기피하는 질문을 조심성 없이 던지는 어르신들이 있다면 동반 시청 또는 영상 공유를 권유한다. 변정수 〈붉은 단심〉 얼핏 진부한 궁중 멜로로 오인되기 쉽지만, 실은 이 장르의 문법을 다시 쓰다시피 했다고 평가할 만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주요 인물 간의 정치적 대립은 첨예하지만 이 장르라면 으레 짐작하게 마련인 ‘암투’도 ‘음모’도 없고, 정적에게 공격의 빌미가 될 약점을 한사코 들키지 않으려는 전전긍긍으로 스토리를 채우지도 않는다. 카드게임에 비유하면 ‘패를 다 보여주고 치는’ 셈이다. 대단원을 준비하는 회심의 ‘히든카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조차도 허무할 만큼이나 빠르게 전모를 드러낸다. 악당은 야비한 정치 공작에 골몰하는 대신 함부로 무시해버리기 어려운 명분을 앞세운 정공법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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