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AK프라자 1층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던 문모씨(44)는 “누워있는 남자를 몇 번 계속 다시 와서 찌르는 것도 봤다. 누가 보면 신난 것처럼 방방 뛰어다녀서 다른 젊은 사람들도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3일 오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12명이 중상이다. 용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인 최모씨로,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범행으로 분석된다. 불과 2주 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도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만큼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용의자는 연령대나 성별과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충격으로 부상을 당한 5명 중 여성이 3명, 남성이 1명이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아 신원을 알 수 없다. 연령대도 20대와 60대가 각각 2명이다. 이들 중 60대의 한 여성은 심정지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 당시 AK프라자 1층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던 문모씨는 “범인 손에 은색 30㎝ 되는 흉기를 들고 있었다”며 “체격은 말랐지만 누워있는 남자를 몇 번 계속 다시 와서 찌르는 것도 봤다. 누가 보면 신난 것처럼 방방 뛰어다녀서 다른 젊은 사람들도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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