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 시인 '시 함께 읽으며 사람-자연 관계까지 돈독하게' 서정홍_시인 골목길_붕어빵 윤성효 기자
"이 시집이 사람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풀어가는데 작은 밑불이 되면 좋겠어요. 그래야만 두 번 다시는 코로나19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요.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함께 풀어가다 보면 위가 바라는 맑고 고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이제 '할아버지가 된 산골 농부 시인'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살피고 보듬어 주는 자연의 노래를 시집에 담았다. 이번 시집은 1부와 2부로 된 연작시로, 하나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가지 '비'에 대한 것이다.
가족이나 직장동료나 평소와 다르게 오늘따라 말수가 적거나 침울해 보이는 이가 있다면, 서정홍 시인이 시를 통해 귓뜸해준대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는 길이 보이는 어떤 모퉁이마다 시인의 눈길이 머물고 있다. 시를 읽는 사람한테까지 '한가함'이 전해진다. '억수로 비가 내리'지만 사람과 자연은 심심하고 한가하다고 한다. 비가 오면 시골이나 도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비가 오면 시골농부들은 바쁜데 시인은 오히려 한가하다고 한다. 내리는 비를 보면서 새로운 준비를 할 수도 있는데, 시인은 그냥 심심해서 좋단다. 역시 시인다운 여유로움이다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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