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1월 최대 폭설이 내리며 기상 관측이 시작된 117년 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하철도 지연 사태를 겪으며 시민들의 출근길이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강풍까지 겹치며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사고와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9일까지 전국 눈비 계속될 듯 “열차가 10분 넘게 지연됐습니다. 역에서 10분이 지연되니 회사까지 평소보다 20분 더 걸려 지각했네요. 서울 지하철 태업에 눈까지 내리니 앞으로 출·퇴근길이 너무 걱정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서 각종 사고와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올해 첫눈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기상 관측이 실시 117년 만에 11월 기준 역대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기상관측소가 위치한 종로구에서는 16.5㎝의 눈이 쌓여 역대 11월 기준 최고 일최심적설량을 기록했다. 일최심적설이란 하루 중 지면에 가장 많이 쌓인 눈의 깊이를 뜻한다. 종전 서울 11월 최고 기록은 1972년 11월 28일 12.4㎝였다. 이날 서울 성북구 적설량은 20.6㎝, 강북구는 20.4㎝를 각각 기록했다. 북극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해수면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형성돼며 만들어진 기압골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벌어진 일이다.
폭설 때 가장 선호되는 교통수단인 열차마저 지연사태가 벌어지며 시민들은 출근길 혼란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의 내·외선 열차가 모두 30분 지연됐다. 오전 9시까지 7호선 온수행도 20분 지체됐고, 1호선 상·하행선도 20분이 늦춰졌다. 9호선 열차는 열차 한 대가 고장이 나면서 9분가량 지연됐고, 5·7호선 군자역에선 폭설로 인한 습기 때문에 플랫폼 안전문이 고장이 나 일부 열차가 운행에 차질을 겪었다.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강원 평창 22.8㎝, 강원 횡성 12.4㎝, 경기 양평 21.3㎝, 인천 강화 10.5㎝ 등을 기록했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전국에서 잇따랐다. 이날 새벽 5시 30분에는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경기소방본부에는 차량 고립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서울에선 삼청터널 등 4개 구간 도로가 폐쇄됐고 전국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전국 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32편이 결항되고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목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다. 29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에는 28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에는 28일 늦은 밤까지, 충청·호남·제주에는 29일 늦은 밤까지 강수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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