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이 오는 7월8일까지인 유예 기간을 다시 연장할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이 오는 7월8일까지인 유예 기간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적 상황 탓에 다른 나라보다 협상 진도가 느린 한국이 유예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7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에 대해 “워낙 불확실성이 많아 어떤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일부 국가와는 관세를 유예한 후 협상을 계속하고, 일부는 유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박해서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7월8일까지 유예하기로 하고, 현재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이 유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이미 적용되고 있는 기본관세 10%에 더해 7월9일부터는 15%의 관세가 더 추가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 발언을 종합해 보면, 최소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유예를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열흘 내에, 혹은 아마도 그 전에 서한을 보내 그들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름 전에도 “최대 2주 후”에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던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지난 27일 디지털세를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중단한 후, 앞으로 7일 이내에 관세를 통보하겠다고 선언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불확실성과 급변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한국이 유예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에 대해 “안심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치적인 환경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사실 진도가 많이 나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긴박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2~27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를 만나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고위급 관세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제한부터 구글 정밀 지도 반출 제한 등 비관세 장벽 해소와 미국 상품 수입 확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등 구체적인 요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많이 본 기사 고위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이 같은 요구에 맞서 한국의 입장과 미국이 오해하는 부분 등을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자동차와 철강 등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별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이슈”라면서 “우리가 많은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의 민감한 반응이 한국의 플랫폼법과 연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기술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다른 나라의 디지털세나 규제에 대해 관세를 사용해서 강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측이 그간 공개적으로 한국의 플랫폼법 등 디지털 규제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런 부분이 통상 마찰로 불거져서 더 우리 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우리가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방미 통상본부장 “상호관세 유예 기한 연장, 예단 어려워”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통상 협상을 위해 방미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의 연장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 근교 덜레스국제공항에서 7월8일까지인 상호관세(
Read more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눈 앞에…관세 유예·금리인하 기대감 영향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백악관이 상호관세 부과 유예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
Read more »
백악관 “상호관세 유예 연장될 수도”…관세 적용 대상 자동차 부품 확대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8일(현지시간) 만료되는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럴라...
Read more »
중동 갈등 봉합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AI 훈풍 타고 美 기술주 재점화되나AI 수요 확인·장기금리 하락에 엔비디아 등 M7 성장주 강세 내달 초 상호관세 유예 연장시 美 증시 기술주 랠리 힘받을 것
Read more »
“여전히 상황 엄중…미국 상호관세 유예 재연장, 안심 못 해”다음달 8일로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이 다가온 가운데 새 정부 들어 고위급으로는 처음 미국을 찾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단순한 관세 협상이 아닌 한미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재연장할
Read more »
여한구 통상본부장 “미국에 협상 가속화 의지 전해…통상환경 엄중”“한미협상, 새 정부 최우선 순위 의제” 알래스카 LNG 구체적 정보 듣고 논의 정부 “車·철강 관세 입장 명확히 전달”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는 안심못해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