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매출, TSMC에 재역전 허용…파운드리 격차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

김아람 기자=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매출 재역전을 허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 반도체, 1분기만에 다시 TSMC에 밀린듯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 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지난 17일 발표된 TSMC 3분기 매출은 7천596억9천만 대만달러로 작년 3분기보다 39% 늘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이 7천596억9천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분기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매출 28조5천600억원을 달성해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TSMC의 매출을 넘은 바 있다.지난 2분기 삼성전자 DS 부문은 메모리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그러면서 분기 매출에서 TSMC 매출을 근소한 차이로 넘었다.그러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실적 개선세가 주춤해지면서 삼성전자는 매출에서 TSMC를 추월한 지 1개 분기 만에 재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사업 영역이 겹치는 파운드리만 떼놓고 보면 TSMC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2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 62.3%, 삼성전자 11.5%로 격차가 크다.◇"삼성 파운드리, 적자 늪 헤어 나올 기미 안보여"실제로 3분기 TSMC의 응용처별 매출을 보면 AI가 활용되는 고성능컴퓨팅이 51%를 차지했다. 기존 최대 매출처였던 스마트폰을 큰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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