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도 없이 수능을 치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사임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6월 모의고사 쉽게 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원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인 이날 오후 와 통화에서"수능을 150일 앞둔 상황에서 내가 지금 사임하지 않으면 올해 수능 자체에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임했다"고 속뜻을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평가원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짧은 입장문에서"저는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면서"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함이다.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이 있은 후 주변 인사들에게 6월 수능 모의고사는 코로나19 문제로 초고난도 문항도 매우 자제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은 아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모의고사 출제와 관련 저희 평가원이 초유의 사태로 감사를 받게 됐다. 기관장으로서 책임져야할 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다.""2024년 수능이 5개월밖에 안 남았다. 시간이 너무 짧게 남아서 제가 감사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사퇴를 결정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사퇴하게 되면 수능이 너무 촉박하게 된다. 두 달 정도 감사를 받고 그 뒤에 사임하면 후임 원장 선임이 두세 달이 더 걸린다.""그래서 지금 사임하는 것이다. 지금 사임하지 않으면 수능 자체에 혼란이 올 가능성이 있다. 감사받은 뒤 평가원이 아무 문제가 없으면 제가 계속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사에 대해 정확하게 직접 들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와 같은 지시사항들이 전달되는데 문제가 없었느냐 이런 부분 감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하지 않느냐. 이런 감사는 거기서 결정하는 권한이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는 없다.""저희는 교육부랑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다. 그래서 지문도 EBS교재 연계를 높여서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우리의 노력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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