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천만원 깨지자...알트코인 곡소리 [매일코인]

비트코인이 지난달 14일 7만3777달러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6만달러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원화기준으로는 9000만원 선도 내줬다. 하지만 큰 흐름에선 비트코인은 지난 한달간 5만96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반대로 7만3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 적도 없다. 사실상 횡보하고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이 점차적으로 변동

하지만 큰 흐름에선 비트코인은 지난 한달간 5만96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반대로 7만3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 적도 없다. 사실상 횡보하고 있는 셈이다.상승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조정이 끝나가고 있으며 이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하락론자들은 “7만3777달러가 이번 상승기의 고점이었으며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주장한다.

지난 주말간 비트코인은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이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된 소소한 호재들이 전해지며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9일 오전 7시부터 비트코인이 1% 가량 급락하며 주말간 알트코인이 보였던 좋은 흐름을 모두 지워버렸다.알트코인, 이른바 잡코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15.07% 감소한 걸 감안하면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2배인 셈이다. 비트코인은 횡보하면서 소폭 하락하는데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앓는 소리가 크게 나오는 이유다.문제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ETF가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금을 흡수하던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그레이스케일발 GBTC 자금유출만 지속되고 있다.이더리움은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최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에 등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간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ETF 상장은 증권거래소와 증권거래위원회가 심사하는 게 핵심이고 DTCC 등록은 출시를 위한 과정 중 하나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상장 과정에서 DTCC에서 블랙록이 티커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을 키웠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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