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시민들은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학들과 시민사회에서도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비상계엄 선포 후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났다.
편의점서 라면 등 사재기도 심야에 갑작스럽게 선포된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이후 4일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의 얼굴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45년 전 일어나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돼온 계엄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의 국정운영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이다.
직장인 서 모씨는 “대통령이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하야하고 싶은데 그냥 하기는 민망하니 뜬금없이 계엄을 선포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모씨는 “명분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계엄령만 내리면 정치권이나 국민을 쉽게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게 너무 안이하고 무식한 발상 같다”고 지적했다.대학가와 시민사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움직임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불의에 항거하는 4·19 민주 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윤석열의 행위를 규탄한다”며 “금번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짓밟는 행위임이 분명하고 국가 권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꺼이 권력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회도 교수회장 명의의 긴급 성명을 통해 “한밤중에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교수·연구진 및 학생 약 400명도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탄핵 등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긴급 시국선언문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파괴를 획책한 윤석열을 즉각 직무 정지시키고 탄핵하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등 내란에 참여한 일당을 즉각 체포하여 엄벌에 처하라”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김건희와 그 일당이 전방위적으로 벌인 국정 농단을 철저히 규명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비상계엄으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등교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에 학교에 가야 하냐”라는 질문이 빗발쳤고, 일부 학생들은 “등교가 가능한 상황이냐” “내일부터 기말고사인데 시험은 어떻게 되는 거냐” 등 질문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교육부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새벽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는 공지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7시 51분에 각 학교에 “모든 학교는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에서 3일 밤 11~12시 전체 점포에서 통조림 품목 판매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37.3% 폭증했다. 봉지라면, 생수, 즉석밥, 건전지, 안전상비약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주로 주택가 인근 편의점에서 50·60대 고객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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