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특수’ 기대감 못 미치자 급락 “단체 관광 운영만 개선되면 회복돼”
“단체 관광 운영만 개선되면 회복돼” 최근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무차입 공매도’의 대표 표적 종목으로 꼽힌 호텔신라의 주가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달 들어 상승분을 반납한 채 부진을 겪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1% 떨어진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14일에 달성한 연중 최고가 9만1000원보다 22.31% 낮은 가격이다.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8월 10일 유커의 귀환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8만원대를 돌파한 뒤 9만원대를 웃돌다가, 이달 들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호텔신라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이유는 이번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를 거치고 ‘유커 특수’가 기대감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 탓이다. 또한 3분기는 호텔레저 업계의 성수기로 평가받지만 외국인의 국내 유입보다 내국인의 국외 유출이 커 전년 대비 호텔신라의 실적이 낮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의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고, 소비 심리 위축 우려와는 다르게 중국인 관광객의 객단가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상품 판매가 먼저 이루어진 제주의 신라면세점 매출이 서울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객단가도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의 운영이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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