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해소 선언 전 중국서 마스크 123만장 수입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중국산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채 검체를 채집·분석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20일 방영했다. 안면보호구에는 한자로 '의료용 격리 안면 마스크'라고 적혀 있어 중국에서 보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마스크와 의료용품을 대거 수입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의 신규 발열환자 수가 26만3천370여명, 사망자는 2명이라고 발표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2.5.20 박수윤 기자=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마스크 123만 장과 고무장갑 1만5천 켤레를 수입했다고 20일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는 1천193만장에 달했다.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총 7천272만 달러로 전달 2천183만 달러에 견줘 3배 이상 늘었다.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에서"영내에 유입됐던 신형 코로나 비루스를 박멸하고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했다"고 선포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를 91일 만에 '정상방역체계'로 완화하기로 했다.다만 북한은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백신이나 의약품 지원 제안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지난 5월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 확인한 북한은 남포항에 들어오는 북중 해상교역 선박들을 외항에서 3개월 대기토록 했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된 6월 중순 이후 기간을 15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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