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패잔병'에 궤멸된 국군, 황당한 사단장 도주 사건

United States News News

북한 '패잔병'에 궤멸된 국군, 황당한 사단장 도주 사건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1%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35] 1.4후퇴

한국전쟁은 요동치던 전선을 좇아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단계는 인민군이 낙동강까지 밀어붙인 것이고, 낙동강에서 압록강까지 맥아더의 대역전이 두 번째 단계다. 세 번째는 압록강에서 오산-충주-제천-삼척 저지선까지 중국군의 승리이자 맥아더의 대참패. 마지막은 유엔군이 남진을 주저한 중국군을 오산 저지선에서부터 반격하여 서울을 재수복하고 휴전선까지 밀고 올라간 것이다.

중국군은 승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자가 유엔군보다 훨씬 많았다. 중국군 당국의 공식 통계는 공개된 게 없지만, 당시 중국군 9병단이 마오쩌둥에게 보고한 숫자는 전사 1만9202명, 부상 2만8954명, 동사 4천여 명이었다. 승패와 별개로 양측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장진호 전투 이후 미해병1사단은 이듬해 2월 중순에, 중국군 9병단은 3월에야 전선에 복귀할 수 있었다. 스미스는 전선의 장병들을 독촉하면서 자신은 편안한 상황실에 앉아 있는 지휘관이 아니었다. 자신이 가장 후미에 남아 지휘하면서 전투와 혹한에 지친 장병들을 독려했다. 장병들은 이러한 사단장의 지휘를 좇아 사투를 벌이며 철수작전을 수행했다. 사단장이 후미였다는 것 한 가지만 보아도 그의 책임감과 지휘력을 알 수 있다.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는 안락한 일본의 집무실에서 특급 참모들의 보좌를 받으면서 실패했지만, 사단장 스미스는 영하 40도 혹한의 장진호에서 지친 장병들을 독려하면서 철수작전의 성공을 획득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12월 8일 주력부대를 보존하기 위해 38선까지 후퇴하기로 했다. 흥남에도 철수명령이 떨어졌다. 흥남에서는 병력 10만5천, 차량 1만8422대, 물자 35만 톤 등을 철수시켜야 했다. 게다가 피란민이 목숨을 걸고 모여들었다. 결국 유엔군 장병들이 극한의 노력을 쏟아내 10만 명을 사지에서 구해냈다. 철수작전의 성공을 아무리 칭송해도 피란민들은 이미 삶의 근거를 송두리째 박탈당한 피눈물의 피란이었다. 유엔군은 12월 24일 흥남 부두의 탄약 적재소를 폭파했고 거대한 폭발음을 끝으로 철수작전을 종결했다. "그러나 군단의 우전방을 방어할 8사단의 진출이 지연되어 군단의 방어진지 편성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게 됐다. 8사단은 시변리-연천간 도로가 북한군 패잔병들에게 차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돌파를 강행하다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후 사단은 연천을 거쳐 원주로 철수한 후..."

미해병1사단장 스미스가 후미에서 자신의 목숨도 걸고 철수작전을 지휘한 것과 잔인하게 대비된다. 적군이지만 인민군 6사단장 방호산과도 비교가 된다. 인민군 6사단은 경남 서부에서 철수지시를 받고는 지리산으로 올라 백두대간을 타고 북으로 철수했다. 이들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손실도 컸으나 조직을 유지한 채 그들의 전쟁지휘부 휘하로 복귀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윤 대통령의 임성근 구하기, 도이치 이OO 때문이었나윤 대통령의 임성근 구하기, 도이치 이OO 때문이었나도이치 공범-임 전 사단장 관계, VIP 격노 설명할 단서될까
Read more »

'대한민국 찾는 北동포 안 돌려보내'…尹도 탈북민도 눈물'대한민국 찾는 北동포 안 돌려보내'…尹도 탈북민도 눈물(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영신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역대 정부 최초로 지정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북한...
Read more »

민주, ‘임성근 구명 녹취록’에 “사건 몸통 대통령 부부라는 자백이자 스모킹건”민주, ‘임성근 구명 녹취록’에 “사건 몸통 대통령 부부라는 자백이자 스모킹건”‘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나선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야권은 사건의 실...
Read more »

'김 여사 명품백 의혹'에…정진석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김 여사 명품백 의혹'에…정진석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앵커]지금 운영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박사라 기자, 채상병 사건 관련 발언, 또 어떤 게 나왔습니까?[기자]이른바 'VIP 격노'가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지난해 7월 31일 대통령주재
Read more »

남편에 7세 조카까지 무차별 독살 …베트남판 ‘엄여인 사건’에 경악 [신짜오 베트남]남편에 7세 조카까지 무차별 독살 …베트남판 ‘엄여인 사건’에 경악 [신짜오 베트남][신짜오 베트남 - 301] 소위 ‘엄여인 사건’이라 불리는 연쇄 범죄는 한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엄여인’이라 불린 1976년생 여성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보험 설계사로 활동하던 당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을 무자비한 범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첫 번째 남편과 두 번째 남편 모두 범죄
Read more »

[로컬 프리즘] ‘극한 호우’에 염려되는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로컬 프리즘] ‘극한 호우’에 염려되는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올해 가뜩이나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단 방류가 이뤄질 경우 임진강 하류 경기도 연천, 파주 저지대 주민과 농경지가 수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오전 북한 황강댐이 또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남측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 준공(2011년 6월) 전인 2009년 9월 6일 황강댐 무단 방류로 연천 임진강변에서 야영객 6명이 숨졌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5 08: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