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로는 해운대·신선대 그리고 태종대가 있습니다.\r부산 해운대 신선대 태종대
[휴가지가 된 유배지] 부산 기장 대. 질펀하게 펼쳐지되 툭 돋아 보이는 너른 바위. 부산은 어쩌면 대로 시작해 대로 끝난다. 해운대·신선대가 꼽힌다. 태종대를 빼면 섭섭하다. 대는 부산의 동쪽 모서리를 살짝 올라가면서 이어진다. 기장이다.시랑대는 기장군 시랑리 남쪽이자, 시랑산 동쪽에 있다. 작은 해송 머리에 이고 힘차게 솟은 바위다. 이조 참의 권적이 귀양살이하듯 기장 현감으로 좌천됐다가 그 이름을 남겼다.
절은 1376년 보문사로 창건, 임진왜란 때 소실, 1930년에 재건, 1975년에 해동용궁사로 변경된 내력이 있다. 한 언론사에서 해동용궁사의 연혁에 관해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있다. 심현호 기장문화원 상임연구원은"해동용궁사의 정확한 창건 연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면서"기장을 대표하는 사찰인 만큼 앞으로 철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해동용궁사는 들어가서 보는 것도 괜찮지만, 멀리서 바라봐도 좋다. 아난티코브 해안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절이 해수면에 착 달라붙은 게 드러난다. 아난티코브는 2017년 7월 기장군 기장읍 해안로에 문을 연 복합리조트다. 기장 남쪽 366만㎡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일부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고급 휴양시설이 잇따라 만들어진다. 리조트 ‘빌라쥬 드 아난티’가 내년에,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2025년에 개관한다. 이미 지난 3월에 부산 롯데월드가 기장에 문을 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기장은 한양과의 거리가 971리에 이른다. 『선조실록』은 ‘바닷가의 잔읍으로 피폐함이 더욱 심하다’고 적고 있다. 거기에 유배인을 관리할 관원들이 있으니 유배지로 적합했다. 조선 시대 14번째로 많은 유배인이 보내졌다.부산 기장 죽성리의 황학대는 귀양 간 윤선도가 자주 찾던 곳이다. 사진 오른쪽 소나무 우거진 곳이 황학대다. 김홍준 기자 부산 기장 삼성대. 윤선도는 이곳에 올라 아우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증별소제'라는 시를 남겼다. 이미재 기장군 문화관광해설사는"해안 침식과 해수욕장 개발로 삼성대가 현재처럼 잘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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