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과의 싸움에 미친 외과 의사 이야기를 전합니다.\r암 병원 의사
[Dr. Who] 노성훈 특임교수 노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특임교수가 위암 수술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노 교수는 위암 예방을 위해 “탄 음식 안 먹기, 음식을 오래 씹고 삼키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현 기자암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이다. 노성훈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특임교수는 위암과의 싸움에 미친 외과 의사다.
노 특임교수는 1987년 위암 메스를 잡기 시작해 37년간 칼을 놓은 적이 없다. 2005, 2006년 한 해 600건을 수술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4년 자신이 후두암에 걸려 물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식도가 헐었을 때도 메스를 놓지 않았다. 쉬었으면 5~6개월 만에 회복했을 텐데 1, 2년을 고생한 끝에 나았다. 2018년 말에는 담관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른 노 교수는 고희를 앞둔 요즘도 연 250~300건 수술을 한다. 전환 수술을 하면 생존 기간이 늘어난다. 노 교수가 2005~2012년 4기 암 101명을 전환 수술로 치료했다. 그랬더니 평균 생존 기간이 26개월로 늘었다. 6개월~1년보다 최대 4배가 됐다. 삶의 질이 올라갔고, 일부는 완치됐다.
국립암센터의 암환자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세포가 위를 벗어나지 않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7.5%지만,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경우에는 6.7%에 불과하다. 노 교수는 6.7%의 벽을 깨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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