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까지 갔던 펠레 혼외 손자들, 임종 이틀 전 방문 허락받아
펠레는 3명의 여성과 결혼해 7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잦은 외도로 펠레 자신도 알지 못하는 혼외 자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펠레는 뒤늦게 혼외자를 알게 되더라도 자신의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산드라는 펠레에게 소송을 걸어 1991년 DNA 검사를 통해 친자임을 확인받았다.산드라는 2006년에 사망했지만, 그의 두 아들이 '펠레의 아이'로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펠레는 끝까지 산드라와 그의 자식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펠레의 가족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가브리엘은"모든 가족에는 다툼이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으나, 화합과 사랑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서"어머니가 가장 꿈꾸던 이 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펠레가 활약했던 브라질 산투스의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현지시간으로 2일부터 3일까지 그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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