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3분기 실적 발표애플·BoA 지분 추가 매각쌓아둔 현금만 449조원6년만에 자사주 매입 중단
6년만에 자사주 매입 중단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3분기에도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며 현금 보유량을 또다시 사상 최대치로 늘렸다.2일 버크셔가 공개한 분기 실적을 보면 회사의 3분기 현금 보유액이 3252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5%가량 늘어난 규모다. 449조원은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을 전부 사들이고도 남는 돈이다. 이달 1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386조9000억원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 기존 매매 소식을 종합해보면 버크셔는 올해 3분기에 애플 지분의 약 25%를 내다팔아 200억달러를 회수했다.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도 줄여 90억달러를 회수한 것이 순매도 금액의 대부분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현금을 쌓는 과정에서 해당 분기에는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았다. 버크셔는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현금 보유액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주가를 떠받쳐 왔지만, 이를 일시 중단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버크셔 주가가 오른 것이 중단 배경으로 꼽힌다.버크셔가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은 위성 라디오 회사 시리우스 XM 홀딩스 정도다. 회사는 올 들어서도 시리우스 XM 홀딩스 주식을 추가 매수해왔고 4분기에 해당하는 이달 중순에도 36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리우스 XM은 미국과 영국에서 구독 기반 위성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달 중순에 본격화될 기관투자자의 13F 보고서 제출 시점에 버크셔의 주요 보유 종목 변동 현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F 보고서는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투자자가 SEC에 신고하는 문서를 말한다. 한편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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