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화 내고, 문책 운운... '남의 편' 같은 정치인의 입

United States News News

버럭 화 내고, 문책 운운... '남의 편' 같은 정치인의 입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5%
  • Publisher: 51%

버럭 화 내고, 문책 운운... '남의 편' 같은 정치인의 입 수해 위기소통 노무현 윤석열 유현재 기자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기'는 언제든 발생한다. 예방은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모든 위기를 막을 순 없다. 일단 위기가 발생하면, 그 다음 단계는 당연히 위기 관리다. 어떻게든 위기가 초래할 수 있는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물론, 장관들과 지자체장을 포함한 공무원까지 참사 발생 후 카메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결코 '남탓'을 해선 안 된다. 당신들은 세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 이 발언에 과연 본인은 있었을까? 이태원 참사에서 그랬듯, 어떤 고위 담당자도 불가역적인 처벌과 문책을 당하지 않는 현실과 맞닿아 보이는 이유다. '누군가'는 문책을 받아야 하겠지만, 정작 높은 자리에 있는 본인은 아니라는 뉘앙스가 무척 강하게 전해질 뿐이다. 그러나 대중의 인내심을 폭발시키는 것은, 정치인들이 사고에 대해 보여주는 명시적 혹은 암시적 태도다. 대통령실은 수해 기간에 이뤄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대통령이 서울로 뛰어간다고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란 메시지를 내놨다. 어느 국민이 그 사실을 모를까? 위기를 대하는 최고 책임자의 자세를 묻는 말에 쌀쌀한 팩트로 받아쳐 버린, 소통의 1도 모르는 담당자의 무능만 드러냈다.오송을 책임지는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중의 복장을 터지게 했다. 사고 발생 보고를 받고도 즉시 현장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사고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남겼다. 게다가 전력도 있었다. 그는 4월 2일 옥천 산불 현장에도 즉각 나타나지 않았었다. 당시에도"현장에 도지사가 가면 여러 가지로 혼선이 있을 수 있기에"라고 말했다.

청양 수해 지역을 찾은 김기현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행동도 목불인견이긴 마찬가지였다. 황망한 주민들 앞에서 무려 5선 정진석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관련 언급에"박수 한번 쳐주세요"라고 했다. 정당과 구성원들이 국민의 위기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는지 보여주는 메시지였다.세 번째, 정치인의 위기소통은 절대로 '정치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치인은 직업적으로 24시간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위기에 정치를 살짝이라도 섞을 경우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대중은 결코 당신을 응원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담임 첫 날 아동학대 조사... '비겁한 저는 사건을 덮었다'담임 첫 날 아동학대 조사... '비겁한 저는 사건을 덮었다'담임 첫 날 아동학대 조사... '비겁한 저는 사건을 덮었다' 기분상해죄 학부모신고 학교 아동학대 교권 최유진 기자
Read more »

울산 동구에 조성된 '핵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 거리울산 동구에 조성된 '핵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 거리울산 동구에 조성된 '핵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 거리 울산_동구_현수막 박석철 기자
Read more »

'5층 이하는 계단 써라'…강남 아파트 '황당 민원' 논란'5층 이하는 계단 써라'…강남 아파트 '황당 민원' 논란'낮은 층 살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해라'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아파트 고층 거주자가 이 같은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Read more »

[여자월드컵] '랭킹 2위' 독일, 모로코 6-0 완파…포프 멀티골(종합) | 연합뉴스[여자월드컵] '랭킹 2위' 독일, 모로코 6-0 완파…포프 멀티골(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이 모로코와 조별리그...
Read more »

미 명문대 ‘부유층 선호’ 사실로…상위 0.1% 동문 자녀 합격률 8배미 명문대 ‘부유층 선호’ 사실로…상위 0.1% 동문 자녀 합격률 8배미국 소득 상위 0.1%의 명문대 합격률은 같은 성적을 받은 다른 지원자들의 2.2배에 달하고, 여기에 동문 자녀라면 8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학들의 부유층 선호라는 비판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1 16: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