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백로 번식지 현장답사기
대전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24년 백로 집단번식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각 지역별 문제가 있는 곳을 순회하면서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청주 송절동 백로번식지를 찾았고, 전주의 덕진동과 효천동 백로번식지를 답사하고 지역상황을 공유하면서 문제점을 진단했다.
세 번째 답사지는 대전 카이스트에 위치한 구수고개 백로번식지였다. 지난 12일 찾은 현장에는 이미 많은 수의 백로들이 번식을 시작했다. 가장먼저 둥지를 튼 왜가리의 경우 새끼를 키워내고 있었다.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가 번식해오고 있다. 현재 황로를 제외한 5종이 번식을 시작했다. 환경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최대 번식지였던 카이스트 구수고개는 현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 못하다. 카이스트 기숙사 학생들의 핵심 민원을 파악하고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지만 벌목으로 이어지면서 시도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는 왜가리를 대상으로 전체 둥지의 생활 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마무리 했다. 다양한 연구활동에 세 단체는 기초 데이터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이를 연구소가 분석하는 협업을 해나가는 것을 조율하기로 했다. 시민과학의 힘을 입증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 오전 상황을 감안하면 2024년에는 추가적인 벌목 없이 서식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고, 시민들의 인식증진과 다양한 방식의 연구를 통해 공생의 가능성을 찾아 보자고 힘을 모았다.집단번식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국내에는 없다. 집단번식지의 갈등이 발생하면 벌목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모자라, 환경부는 지난해 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해 포획이라는 살생의 방법을 채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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