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대통령실이 전날 MBC에 내린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시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해 “언론 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용기만 못 탈 뿐 취재를 불허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가 왜곡 보도를 했다면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다.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출국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배 의원은 “그동안 숱한 왜곡, 편파 방송 등을 시정하고 재발을 방지해달라는 요청을 MBC는 일관되게 묵살해 왔다”며 이번 전용기 탑승 불허는 “정부가 고심 끝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취재진의 1호기 동행은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언론사라고 당연한 주는 좌석은 아니다”라며 “MBC가 자산이 많은 부자 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안하게 민항기를 타고 순방 취재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MBC가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보도를 했다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타는 전용기에는 출입기자단도 동승한다. 대통령이 직접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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