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공소장에 효성 형제의 난 배경이 나와 있었습니다.\r효성그룹 형제의난 경영권 분쟁
검찰은 지난달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을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현준 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동생인 조 전 부사장을 고소한 후 5년 만에 재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검찰의 공소장에는 2014년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촉발된 효성 형제의 난의 배경이 나와 있다.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루머 유포에 대한 진실 공방, 지분 정리를 위한 암투와 가족 사이의 극단적인 발언이 담겨있다.
2012년 말에는 조 전 부사장의 배우자가 사내에서 외도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족 간 갈등이 증폭됐다. 조 전 부사장은 조현준 회장이 그룹 홍보팀에 소문 유포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퇴사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2013년 조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을 찾아가 ‘조 전 부사장이 효성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퇴사를 안타까워하고 미래를 축복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라고 강요했고, “배포를 안 하면 가방 5개가 꽉 차는 비리 자료를 들고 서초동으로 갈 것”이라고 겁을 주었다. 하지만 조석래 명예회장은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며 거절했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지분 정리 등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2014년 6월 효성 계열사 대표와 조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 명예회장은 같은 해 7월 형제의 화해를 위해 조 전 부사장을 찾아갔지만 “비리 사실을 차례대로 폭로하겠다”는 답을 듣고, 지분 정리 협상을 시작할 것을 조현준 회장 측 변호사에게 말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의 요구는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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