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 종사자, 코로나 거치며 2배로 증가…평균 순소득 286만원
지난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음식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 플랫폼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처음 진행한 실태 조사다.배달업체로는 소비자와 음식점 간 음식 주문을 중개하는 주문중개 플랫폼이 37개, 음식점과 지역 배달대행업체 간 배달주문을 중개하는 배달대행 플랫폼이 51개 운영되고 있다.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달업 종사자는 월평균 25.3일 일하며 평균 381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5만원은 보험료·렌탈료 등으로 지출해 순소득은 286만원이었다.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 평균 운행 거리는 주중 103km, 주말 117km였다.사고 원인은 '촉박한 배달 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 때문이라는 응답이 42.8%를 차지했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료는 평균 2천원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3천원대가 31%였으며, 소비자는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배달의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나,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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