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팀보다 한 단계 위'
장보인 기자=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결승전에 진출한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베트남은 두 경기 합계 2-0으로 앞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베트남은 지난 26년 동안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지 못했다"며"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이 같은 기록은 깨뜨려야 한다고 팀에 이야기했다. 결국 중요한 건 결승에 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 팀이 보여준 노력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의 5년을 돌아본 그는"성숙해진 선수들이 많다. 내가 개개인의 테크닉을 발전시키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이 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분명히 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소속팀에서도 잘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했다"는 박 감독은"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방식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로 비교하자면, 베트남 선수들은 다른 동남아시아 팀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준결승전을 둘러싸고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박 감독은 이에 대해"나와 신태용 감독은 경기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향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면 우리의 관계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이 같은 도발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쓰비시컵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신 감독은"인도네시아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인도네시아 팬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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