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령 측 “징계 사유 자체가 없어” 항변, 징계 결과는 일주일 내 나올 듯
고 채 모 상병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18. ⓒ뉴시스
박 대령은"저는 우리 정직한 해병대를 지키려고 했을 뿐이다. 해병대 전체 명예를 지키려고 노력할 뿐"이라며"이번 일로 제가 얻을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 저는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우리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법문에 나온 형식적인 규정을 위반한 것은 인정했다"면서도"다만 모든 규정에는 그 취지와 목적이 있다. 오늘 징계의 근거 규정이라고 제시한 규정의 취지는 '군사 보안 보호'와 '대국민 신뢰'를 위한 것인데, 박 대령의 행위가 '군사 보안'과 '대국민 신뢰'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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