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A씨는 지난달 박근혜씨가 대구 달성군 자신의 사저 앞에서 입장을 밝힐 당시 '인혁당 사건 사과하라”고 외치며 박씨를 향해 소주병을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18분쯤 박근혜씨가 대구 달성군 자신의 사저 앞에 도착해 입장을 밝힐 당시, “인혁당 사건 사과하라”고 외치며 박씨를 향해 소주병을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와 박씨 사이의 거리는 약 13m였으며, A씨가 던진 소주병 파편은 박씨와 1m가량 떨어진 곳까지 날아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분석 결과 A씨가 던진 소주병 안에 독극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e메일과 계좌 거래내역,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분석한 결과 공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검찰은 피고인과 피고인의 가족, 사저 경비담당 경찰관 등을 조사하고 심리분석 및 의료자문을 통해 범행동기와 경위를 확인했다. 수사를 통해 검찰은 피고인 A씨가 고립된 생활환경 속에서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과대망상을 하게 된 점 등을 범행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약 20년 전 인혁당 사건에 관심을 두게 됐고, 2012년 박근혜씨가 대선에 출마한 뒤에도 인혁당 사건 관계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반감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언론을 통해 박씨의 입주일자과 대국민 담화 사실 등을 알게 됐고, 박씨에게 던질 소주병과 경호용 철제 펜스를 연결한 플라스틱 끈을 끊기 위해 쇠톱과 커터칼 등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박근혜씨가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입장을 밝히던 중 취재진이 위치한 무리 가운데에서 박씨가 서 있는 쪽을 향해 갑자기 소주병이 던져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급히 박씨를 엄호했다. 소주병은 박근혜씨가 서 있던 쪽과 5~10m가량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경찰은 소주병을 던진 A씨를 긴급 체포했다.박근혜소주병구속기소인혁당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40대·진보 ‘언론불신’ 높아…신뢰매체 1위는 KBSKBS의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40대 및 중도·진보 성향의 언론 불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는 매체는 대체로 KBS가 꼽혔는데 응답자 특성에 따른 매체별 선호도의 일부 차이도 확인된다.KBS가 18일 공개한 2022년도 1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제14차) 결과 TV, 라디오에 대한 신뢰는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의 매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긍정 평가율은 TV가 50.4%(부정 45.5%)로 과반을 넘었고, 라디오가 36.1%(부정 26.0%)로 부정 평가율을 앞섰다. 같은 레거시 미디어인 신
Read more »
이사오는 이웃이 돌린 떡엔…'반가워요, 문재인 김정숙'매곡동 사저 주변 주민들과는 작별 차담회를 가졌습니다.\r문재인 김정숙 평산마을
Read more »
이설주처럼 '배지' 떼고, 현송월 밀어냈다...김정은 옆 '단발녀' 누구초상휘장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가 유일합니다.\r김정은 의전 이설주 현송월
Read more »
[단독]청와대 수석 때 ‘여론조작’ 정황 김현숙…검찰은 직권남용 등 '무혐의'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노동수석 재직 중 노동 현안에 대한 여론조작을 기획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