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긴급 회견... "하마스가 약속 지키면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지난 몇 달간 우리는 단순한 임시 정전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종전을 추구해 왔다"라며"이스라엘이 새롭게 내놓은 제안은 지속적인 정전과 모든 인질의 석방을 담은 로드맵"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제안은 총 3단계로 이뤄져 있다"라며"1단계는 6주 동안 완전한 정전과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여성과 노인 및 부상자 등 다수의 인질 석방"이라고 말했다.이어"모든 민간인이 집으로 돌아가고 하루 60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며"1단계가 진행되는 6주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종식하는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2단계에 돌입하면 남자 군인을 포함해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것"이라며"하마스가 약속을 지키는 한 임시 휴전은 영구적인 적대 행위 중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지금은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라며"이번 협상은 휴전을 원한다고 말해왔던 하마스가 진심인지를 증명할 기회"라고 촉구했다. 이어"하마스는 테이블로 나와 그들이 시작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스라엘에 이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싶어 하고, 전쟁을 수년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그들에게 인질은 우선순위 문제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스라엘 국민들을 향해"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모두 목소리를 높여 양측 지도자에게 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전쟁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라고 촉구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대해서도"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미국의 원칙이 다시 확인됐다"라고 환영했다. 이어"트럼프 전 대통령도 다른 모든 사람처럼 평결에 항소할 기회가 주어지고, 이것이 미국의 사법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이라며"평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조작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이 사기 재판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미국 국민은 평결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재판은 너무 불공평했다"라면서"판사는 우리가 증인을 내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우리가 말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하려는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은 폭군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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