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번 만났음을 거론하면서 “나는 그에게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지만,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중국 정책에 관해 “우리는 군사적인 우위를 유지해야 하지만,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과 회의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번 만났음을 거론하면서 “나는 그에게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지만,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도 우리가 경쟁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되 반드시 충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은 바이든 정부의 중국 정책 기본 기조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전략에서 밝힌 대로 지금은 결정적인 10년”이라면서 “우리는 강대국 간 점증하는 경쟁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나 보건 안보 등과 같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의 도전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안보전략에서 명확히 밝힌 대로 군을 현대화하고 강화하는 것이 국력의 원천”이라면서 “우리는 외교를 통해 연합을 구축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하며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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